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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과 조직변화

김영규
·
2025-11-10
KMA Feed ·

“AI만 도입하면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많은 기업이 이렇게 믿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AI를 적용하고, 회의와 보고서를 자동화하면 곧바로 생산성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말이지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기술의 도입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지만, 정작 조직의 변화는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AI가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AI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AI와 조직, 그 복잡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문화’일지도 모릅니다.

 


 

AI 도입과 조직변화

 

 

 

AI 도입에 대한 기대와 현실

 


AI 도입은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2023년부터 2024년 초까지 폭발적인 기대를 감안하면 기업에서의 영향은 아직까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는 아직 기업에서 어떻게 AI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지에 관해 다소 막연히 필요하다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생성형 AI를 인사, 기획 등 사무적인 측면에서 활용하는 비율은 많이 높아졌고,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래밍과 같은 업무의 가장 아랫단에 속하던 인력을 대체하는 경향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그 영향에 대해 속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다만 AI 역시 컴퓨터 도입이나 디지털 전환과 마찬가지로 가치 창출을 위한 생산성 향상이 분명한 효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조직의 프로세스에 도입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조직의 구조, 프로세스, 문화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즉, 어떻게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

 

 

 

AI가 가져오는 평준화 효과와 차별화의 딜레마

 

 

2023년 하반기 발표된 하버드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주도한 BCG 컨설턴트 대상 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았던 직원들이 AI 사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경험한 반면 높았던 직원들은 업무에 따라 생산성이 낮아진 경우도 있었다는 점, 그리고 창의적인 업무에는 도움이 되는 반면, 문제의 근본원인을 찾는 업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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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영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직이론과 경영전략, 소셜 네트워크를 주요 연구 분야로 하며, 고려대 입교 전 국내외 기업 및 학계에서 조직과 전략 연구를 폭넓게 수행해왔다. 현재는 전략적 의사결정과 조직 내 네트워크 구조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강의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