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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ruiting Redesign : 인재상을 알아야 채용이 보인다
Recruiting Redesign : 달라진 인재와 채용, 지원자 경험으로 다시 쓰다
채용의 판이 뒤집히고 있다.
경력 채용의 경계는 무너졌고, 신입에게 경력을 요구하는 아이러니가 채용의 상식이 되었다.
AI로 지원하고, AI로 선발하는 채용 전형은 마치 지원자와 기업의 AI 대리전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인재가 오는 길은 분명히 있다.
이제 채용은 그 길을 설계하고,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 완성된다.
인재상을 알아야 채용이 보인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의 채용 전형 중 가장 합격률이 낮은 전형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채용에서 가장 합격률이 낮은 전형은 ‘서류전형’이다.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개별 면접의 합격률은 30~50%이고, 인적성검사는 대부분 50%를 넘는다. 그에 비해 지원자가 많은 서류전형의 합격률은 10%를 넘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 1% 미만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그 전형 기준이나 방식은 과거의 단순한 ‘엑셀컷’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 합격과 불합격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출신 학교와 학점,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준을 벗어나 자기소개서를 읽기도 하지만 최근 AI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니 이마저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점차 ‘자소서의 종말’이 다가오면서 보다 많은 지원자를 검증하는 대안으로 AI 면접이 떠오르고 있다. 사실상 서류전형의 합격률이 극도로 낮은 반면 그 신뢰성은 높지 않은 상황에서 AI 전형의 기술적 발전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채용 전형 과정에서 AI의 활용은 그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AI채용의 도입을 검토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지원자의 역량과 관련된 여러 데이터와 음성과 이미지를 분석하는 AI기술과 알고리즘에 집중한다. 하지만, AI기술의 발달에 앞서 더 중요한 선행 조건이 있다. 그것은 마치 프로야구의 ABS (Automatic Ball-Strike System)와도 비슷하다.
프로야구 경기에 ABS를 도입한 초기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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