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경제 |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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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전세를 앞질렀습니다. 올해 1~9월 월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이른바 ‘월세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월세를 찾는 사람이 갑자기 늘었다기보다, 전세 매물과 거래가 빠르게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월세 비중이 커지면서 가계가 매달 부담하는 주거비와 소비·저축 구조도 함께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진 이유와 함께, 월세시대에 필요한 주거 안정의 기준을 살펴봅니다.
# 주거경제 |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진 이유 🏠
01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진 시대 📊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전세를 앞질렀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 방식으로 자리 잡았던 전세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른바 '월세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주거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17만 2,027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8만 7,740건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7%였던 월세 비중이 1년 만에 7.3%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은 적은 없었던 만큼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처음으로 월세가 전세보다 많은 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월세 거래량 자체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올해 1~9월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8%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27.5% 줄어 월세보다 감소 폭이 약 10배 컸습니다. 월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기보다 전세 거래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월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월세 거래가 전세보다 많았던 지역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4곳에 불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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