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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 기반 HRD: 몰입, 성장, 그리고 일의 의미

김나정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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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을 잘하기 위해 수많은 교육을 받고,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역량을 개발한다. 그러나 정작 한 가지 질문은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AI와 기술이 업무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구성원의 몰입을 좌우하는 기준 역시 달라지고 있다. 

 

이제 HRD는 단순히 ‘무엇을 잘하게 할 것인가’를 넘어, 구성원이 자신의 성장과 일의 의미를 어떻게 연결하도록 도울 것인가까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칼럼은 긍정심리학과 자기 불일치 이론을 바탕으로, 몰입·성장·의미를 함께 설계하는 HRD의 새로운 역할을 살펴본다.

 


 

긍정심리학 기반 HRD: 몰입, 성장, 그리고 일의 의미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HRD가 다시 던져야 할 질문

 

 

HRD(인적자원개발)가 단순히 역량 개발이나 성과 제고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것은 지나치게 좁은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교육과 학습은 구성원 개인의 존재 이유, 정체성, 그리고 삶의 방향성과 깊이 연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HRD 실무 현장에서는 주로 '성과를 내기 위한 몰입'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일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의 의미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진정한 의미를 느끼는 순간에는 깊은 연결감, 자율성, 그리고 '내가 진짜 나일 수 있음'에 대한 경험이 함께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HRD는 단순한 기술 향상을 넘어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의미란 무엇인가? - 개인을 넘어선 존재론적·도덕적 차원

 

의미 있는 일이란 단지 개인이 주관적으로 좋다고 느끼는 경험만은 아니다. 인문학 전통에서 의미는 더 깊은 차원의 인간적 통합과 정체성 구성의 과정으로 간주된다. Lips-Wiersma와 Morris(2009), 그리고 Lips-Wiersma 등(2016)은 의미 있는 일의 근원이 다음 네 가지 범주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타인과의 연대(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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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나정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리더십과코칭 전공 주임교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조직과 경영, 사회심리학 분야를 연구하는 경영학자이다. Boston College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London School of Economics(LSE)에서 조직·사회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비상임 이사를 역임했으며, 경영과 조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