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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포럼ㅣAX를 위한 일의 재정의_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
기업용 챗봇을 만들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가 들어온 뒤 ‘사람의 일과 조직의 역할을 어떻게 다시 나눌 것인가’인데요. 이제 AI는 답변을 넘어 직접 실행하고, 사람의 판단과 업무 모델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이 고민해야 할 것은 ‘AI를 어디에 쓸까’가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을 어떻게 만들까’입니다. AI 시대, 기술보다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일하는 방식입니다.
AI 공포: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오해
기술 변화가 시작될 때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감정은 기대보다 두려움입니다.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마부의 일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자동차 정비와 운전, 제조 등 새로운 일자리들이 채웠습니다. PC와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의 등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존의 업무 방식은 바뀌었지만 일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죠. AI 역시 이 흐름 위에 있습니다. 다만 이번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AI가 단순히 사람의 손과 발을 대신하는 것을 넘어, 분석하고 쓰고 정리하며 판단을 보조하는 영역까지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바꾸는 것은 직업 전체라기보다 그 직업을 구성하는 여러 과업에 가깝습니다. 한 사람의 일에는 문서 작성, 고객 커뮤니케이션, 내부 조율, 문제 해결, 판단과 책임 등 다양한 일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AI는 이 가운데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과업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면 문제를 정의하고 이해관계자를 조율하고,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으로 남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AI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맡기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판단과 문제 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과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죠.
AX의 본질: DX와는 다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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