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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포럼ㅣ인재 확보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서적 연봉
요즘 직장인들은 회사를 ‘다닌다’기보다 ‘구독한다’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월급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지만, 인재들은 그것만으로 한 조직에 오래 머무르지는 않습니다. 회사의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를 살펴보면, 금전적 보상의 크기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점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기본급이나 성과급처럼 화폐로 지급되는 보상 외에도 개인이 직장에서 경험하는 업무 환경과 자율성, 성장 기회, 인간관계, 조직문화는 이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인구 감소 시대,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전개되는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기업은 어떤 전략을 준비해야 할지 같이 생각해 봅니다.
직원들의 감정 잔고 체크
필요와 기대가 충족되지 않는 순간구독을 해지하듯 회사를 떠나는 선택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죠. 이 변화는 개인의 성향 문제라기보다 일과 조직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졌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흔히 회사를 떠나는 이유를 연봉이나 화폐적 처우 같은 조건의 문제로만 인식하는 시각은 다소 단편적일 수 있습니다. 금전적 보상은 입사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실제로 보상이 낮아질수록 이직 의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현실에서 인재들의 이직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히 ‘얼마를 받느냐’만으로는 설명되지 못하는 지점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비슷한 연봉 수준을 유지한 채 회사를 옮기거나 심지어 일시적으로 보상이 줄어드는 선택을 하면서까지 조직을 떠나는 사례를 종종 마주합니다.
이는 입사와 퇴사의 결정 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입사할 때는 제한된 정보 속에서 비교 가능한 요소들에 집중하게 됩니다. 연봉, 수행 직무, 회사 규모, 브랜드 인지도처럼 숫자나 스펙으로 판단 가능한 조건들이 의사결정의 중심에 놓입니다. 반면 퇴사를 고민하는 시점에는 회사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봅니다. 조직 안에서 일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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