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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포럼ㅣ고객이 스스로 사게 만드는 '리테일 심리학' _ 로이스 김 작가
이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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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KMA Feed ·
우리는 보통 고객을 ‘합리적인 소비자’라고 부르지만 실제 매장 안에서의 고객은 감정에 먼저 반응하는 존재입니다. 가격이나 스펙보다 먼저 느끼는 분위기, 직원의 태도, 그리고 이 공간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구매를 결정하죠. 이번 리뷰에서는 바로 그 지점을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Trader Joe’s라는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왜 브랜드를 믿고 다시 찾게 되는지를 살펴봅니다. 어떤 것이 ‘사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내는지 리테일 심리학의 관점에서 짚어보려 합니다.
다시 만나고 싶게 만드는 첫 인상
로이스 김 연사가 Trader Joe’s에 깊이 빠지게 된 계기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계란 한 판을 들고 계산대로 향하던 어느 날, 직원이 계산을 멈추고 계란을 하나하나 다시 확인하더니 미세한 금이 있다며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말했죠. 요청한 것도 아니었고 뒤에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또 다른 어느 날, 감자 한 봉지를 계산하려고 했을 때 직원이 봉지를 천천히 돌려보며 ‘멍든 감자가 있어 바꿔주겠다, 기다리라’고 한 순간, 로이스 김 작가는 ‘이 가게는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사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을지 모릅니다. 고객보다 먼저 품질을 걱정하고 고객보다 더 까다롭게 제품을 대하는 태도. 그 경험 하나로 Trader Joe’s는 단순한 마트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작가에게 각인되었습니다.
미국 유통 업계의 ‘작은 거인’
Trader Joe’s의 브랜드 파워는 마케팅 기법이 아닌 창업자의 분명한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창업자 Joe Coulombe(조 쿨럼)은 “The store is our brand”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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