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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왜 기억되는가, 기획자의 전략적 시선
열 번째 in&in에서는 어나더스토리의 윤희경 PD를 만났습니다.
윤희경 PD는 <재벌집 막내아들>, <성균관 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해 드라마 기획부터 제작 전반을 조율해왔는데요. 변화하는 플랫폼 환경과 제작 시스템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읽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기획자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윤희경 PD가 생각하는 콘텐츠 설계 방식, 변화하는 플랫폼 시대에 필요한 대응력 등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사이트를 들어보았습니다.
1. 기획자의 이야기를 구체화하는 전략
"사람들은 너무 특이하고 새로운 이야기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보편성과 특수성 이 두 가지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많은 채널과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한 가지 콘텐츠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능과 드라마의 분량도 점차 짧아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드라마 한 회를 채널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일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윤희경 PD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더욱 어려워진 요즘, “초반에 모든 걸 멋지고 화려하게 쏟아붓는다”고 말합니다. 한 번 이탈한 시청자는 다시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에, 초반에 그들의 시선을 붙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죠.
2. 다양한 플랫폼, 기획 전략 어떤 차이가 중요한가
"OTT가 생기면서 전세계에서 같은 컨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죠. 하지만 저는 해외 시청자를 염두에 두고 기획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오징어게임> 같은 드라마를 통해 한국적인 드라마로도 세계를 열광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으니까요."
OTT의 등장으로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국내외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글로벌형’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헌터스>처럼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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