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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ruiting Redesign : 선발전형, 평가를 넘어 존중의 여정으로

정준호
·
2025-11-11
KMA Feed ·

Recruiting Redesign : 달라진 인재와 채용, 지원자 경험으로 다시 쓰다

 

채용의 판이 뒤집히고 있다. 

경력 채용의 경계는 무너졌고, 신입에게 경력을 요구하는 아이러니가 채용의 상식이 되었다. 
AI로 지원하고, AI로 선발하는 채용 전형은 마치 지원자와 기업의 AI 대리전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인재가 오는 길은 분명히 있다. 

이제 채용은 그 길을 설계하고,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 완성된다.

 


 

선발전형, 평가를 넘어 존중의 여정으로

 

 

수시 채용의 시대에서 채용 절차는 언뜻 간소화되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 내부 절차과 기준은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다. 채용하는 인재의 수가 적다 보니,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은 더 커지게 되고 그 역량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 빌런의 등장도 한 몫을 했다. 오피스 빌런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최근 들어 신세대의 가치관 변화, 수평적 조직 문화, 다양한 소통 채널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기업의 질서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피스 빌런이 조직에 미치는 피해는 과거보다 더 심각해졌다. 기업 평판과 법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본인의 업무 성과 그리고 조직 내 갈등을 야기하면서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채용 단계에서 오피스 빌런을 걸러내기 위해 선발 절차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기업은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원하는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수많은 관문을 설계하고 치밀하게 관찰한다. 지원자는 그 기준과 방법에 맞춰 취업 전략을 설계하고 많은 연습과 준비를 통해 최선의 지원서와 인적성검사, 면접을 치러 낸다. 기업은 더 날카로운 창을 내밀고, 지원자는 더 튼튼한 방패를 들어 전장으로 나선다. 방패가 더 두꺼워질수록 창은 더 날카로워지고, 창이 날카로워질수록 방패는 무게를 더한다. 채용 전형과 취업 전략은 고도화되면서 급기야 AI를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AI로 만든 공고에 AI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AI로 지원서를 검증하며, AI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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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정준호
LG이노텍 인재확보팀 팀장
LG이노텍의 인재확보팀 팀장으로 근무중이다. LG이노텍으로 입사하여 노무관리 업무를 8년 담당했었으며, 인사기획을 거쳐 현재는 10년째 채용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