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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조찬회ㅣR&D 제대로 하기_장혁 성균관대학교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이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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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KMA Feed ·
AI, 바이오, 에너지, 우주 기술은 앞으로 3~5년 안에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업의 경쟁력은 시장을 얼마나 먼저 읽고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성패는 기술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 품질, 그리고 상용화의 속도가 가름할 텐데요. 그렇다면 기업 경쟁력의 중심에 설 R&D는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고 어떻게 운영되어야 할까요? 그 해답을 갈망, 비전, 창의, 열정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갈망: 목표 수준을 최대치로 잡아야 한다
많은 기업은 연구개발을 할 때 어떤 기술을 개발할 것인지부터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어느 수준까지 개발할 것인가'입니다. 연구개발의 수준은 결국 목표 수준으로 이어지죠.
이를 '갈망(Aspiration)'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갈망은 그저 더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아닙니다. 현재의 수준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앞으로 도달해야 할 수준을 누구보다 높게 설정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연구개발의 목표는 현재 경쟁자가 아니라 글로벌 최고 수준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 최고 수준마저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가져야 비로소 시장의 기준을 바꾸는 기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은 한계를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 자체를 다시 정의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개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당시 연구진은 이미 목표했던 성능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사용된 카드뮴* 소재가 장기적으로 소비자 신뢰와 시장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됐죠. 이에 삼성전자는 카드뮴을 제거하면서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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