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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포럼ㅣ지금 필요한 것은 리더일까, 관리자일까_신수정 임팩트코리아 아카데마 대표

이도일
·
2026-05-28
KMA Feed ·

리더십은 늘 중요했지만, 지금처럼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시대는 드물었습니다. 디지털과 AI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기업의 경쟁 방식은 물론,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리더십 공식이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압박을 받는 건 조직의 한복판에서, 위와 아래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중간관리자입니다. 팀을 이끄는 중간관리자, '지금의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리더라는 자리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과거 기업의 리더는 비교적 명확한 질서 안에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산업 간 경계도 분명했고, 조직의 위계 역시 단단한 편이었죠. 특히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리더를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기보다 ‘모셔지는 존재’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방향을 제시하면 아래는 자연스럽게 따랐고, 리더십은 일종의 권한과 직책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디지털과 AI가 산업 구조의 경계를 허물고 조직문화의 체질까지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자동차 회사의 경쟁자는 자동차 관련 기업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테크 기업과 플랫폼 기업까지 경쟁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조직의 인재 관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하나의 산업 안에서 복합적인 산업 연계가 이루어지다 보니 인재의 이동 및 이탈 경로 역시 다양해졌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을 붙잡아두기 어려워졌고, 구성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커리어 선택지를 갖게 된 것이죠.

 

조직 내부 역시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한 조직 안에 20대부터 50대까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가 공존하고 있고,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문화가 충돌하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과거에는 효율과 통제가 리더십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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