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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모호함과의 전쟁: ESG 커뮤니케이션과 조직문화

김민석
·
2026-06-01
KMA Feed ·

ESG를 선언하는 기업은 많지만, 신뢰를 얻는 기업은 드뭅니다. 그 차이는 단 하나, 모호함을 허용했느냐입니다.

 

2026년, 소비자와 규제당국과 투자자 모두 이제 듣기 좋은 말 대신 검증 가능한 증거를 요구합니다. 

김민석 부장님과 ESG 커뮤니케이션의 핵심과 조직이 지금 당장 바꿔야 할 것들을 짚어봅니다.

 


 

2026년, 모호함과의 전쟁: ESG 커뮤니케이션과 조직문화

 

 

 

회의론은 모호함을 숙주로 삼는다 

 

기업들은 왜 ESG에 막대한 자원을 쏟고도 신뢰를 얻지 못하는가? 답은 명확하다. ESG에 대한 회의론과 반대론은 ‘모호함’을 숙주로 삼아 증식한다. 애매모호한 목표 설정은 독이다. 투명성의 결여 역시 경계해야 한다. ‘탄소 배출량 감축’, ‘다양성 증진’, ‘거버넌스 개선’ 등은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구체성이 빠진 선언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기 십상이다.


한 기업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대폭’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준 시점은 언제인가? 어떤 유형의 플라스틱을 어떤 방법론을 통해 줄이려 하는가? 달성 시한은? 이런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할 수 없다면, 그 공약은 비판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다.


여기서 SMART 원칙이 등장한다.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달성 가능하고(Achievable), 업무와 연동되며(Relevant), 기한이 명확해야(Time-bound) 한다는 원칙 말이다. ESG는 문학작품이 아니다. 해석의 폭이 넓어서는 곤란하다. 적확한 언어로 측정하고, 추적하고, 보고할 수 있는 구체적 산출물로 귀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ESG 부서를 넘어 조직 전반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전사적 ESG 책임 구조

 

 

ESG는 조직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법무팀의 역할은 방어선 구축이다. 글로벌 규제가 촘촘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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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민석
마스턴투자운용 경영전략부문 부장
성균관대 박사과정에서 행정학과 정책학을 수학하고, 현재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 경영전략부문에 재직 중이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PR협회 ESG이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외부전문가 자문위원,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ESG적 생각』,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