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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차 출판 편집자가 생각하는 기획과 콘텐츠의 본질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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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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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in&in에서는 강윤정 출판 편집자를 만났습니다.
강윤정 편집자는 더 빠르고 짧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시대에서 누군가의 오랜 시간이 담긴 책은 앞으로 '독특함'이라는 매력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강윤정 편집자의 스토리로 독자를 사로잡는 기획 전략과 독서의 중요성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들어보았습니다.

 


 

1. 책이 가진 강력한 힘 

 

“워낙 매체가 많다보니 '책을 읽어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는 책이 가진 '시간성'에 주목을 하고 싶습니다. ”

 

수많은 매체가 등장하고, 롱폼과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혹은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소비합니다. 하지만 책은 영상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한 작가가 하나의 주제로 책을 쓰기까지는 긴 시간의 고민과 치열한 집필 과정이 뒤따릅니다. 그렇게 축적된 시간과 노력이 한 권의 책에 담깁니다. 어쩌면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는 누군가가 들여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2. 독자를 사로잡는 트렌드

 

"트렌드가 생겨났을 때 그것을 따라가기다는 트렌드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무엇을 원할까에 대해 생각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윤정 편집자는 책이 과연 트렌드를 쫓아가야 하는 매체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말합니다. 유행을 따라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다 보면 이미 너무 늦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제를 정하고, 작가를 섭외하고, 논의와 집필을 거쳐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그래서 트렌드를 민감하게 따라가기보다는, 그 트렌드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한 발 앞서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좋은 책의 기획은 ‘지금의 유행’이 아니라 ‘곧 다가올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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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강윤정
출판 편집자
19년차 출판 편집자로 전 문학동네에서 활동했으며,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 한강의 『디 에센셜 한강』, 배수아의 『뱀과 물』, 이승우의 『모르는 사람들』 등 주요 문학 작품을 편집했다. 유튜브 채널 ‘편집자 K’를 통해 편집자의 일을 꾸준히 소개해 왔으며, 『문학책 만드는 법』을 집필하며 출판 편집의 세계를 알리고 있다.